투썸플레이스 “내년 美 진출 준비 중⋯K디저트 성공 가능성 있어”[현장]

▲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투썸플레이스 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가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내년 내 미국 매장 오픈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투썸플레이스는 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방향성 등을 발표하며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는 “내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23년 동안 한 우물만 판 근본 있는 브랜드이자 헤리티지를 보유한 브랜드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과거 CJ푸드빌 소속일 때 중국에 진출했었는데, 독립적으로 새로 해외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디저트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대표 시장인 미국 진출을 우선 목표로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표 제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를 언급하며 “스초생에 딸기가 올라가는데 K딸기라고들 하시더라. K딸기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했다. 2011년 중국 1호점을 열고 CJ푸드빌에서 상하이법인을 설립하기도 했지만, 사업 부진을 이유로 40여 개에 달했던 매장을 정리하고 2022년 중국법인도 철수했다.

임 전무는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있지만 미국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 늦어질 수는 있다”면서도 “내년 내에는 매장을 오픈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과 연말 시즌 전략 제품을 통한 2025년 홀리데이 캠페인 전략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