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HD현대와 수용성 선박 도료 공동 개발

입력 2025-11-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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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탄소중립 기여…선박 발주 경쟁력 강화

▲KCC와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차단열 도료 적용 대상이 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제공=KCC)
▲KCC와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차단열 도료 적용 대상이 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제공=KCC)

KCC는 HD현대 조선 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친환경 인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도료는 선박 비침수 구역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용제형 도료 대비 건조 시간이 짧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상 차·단열 도료도 공동 개발했다.

LNG는 영하 160도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운반되는데, 운항 중 외부 열이 내부로 침투하면 증발가스(BOG)가 발생한다. 이는 LNG 손실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탄소 배출로도 이어진다.

공동 개발한 도료는 외부 복사열 차단과 열전도율 저감을 통해 BOG 발생을 억제, 화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다. 고반사 차열 안료를 적용해 고온·장기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이번 성과는 HD현대그룹이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면 선박 발주 경쟁력과 규제 대응 능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CC 관계자는 “선박 비침수 구역에 적용되는 수용성 도료와 LNG 운반선에 필요한 차열, 단열 도료는 조선 업계 도료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IMO 환경 규제 강화 속에서 글로벌 고객 신뢰 확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 경쟁력 강화와 조선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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