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의 밤, 민주당이 나 구했다는 건 거짓말”

입력 2025-11-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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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5일 “민주당은 쫄리고 할 말 없을 때마다 자기들이 계엄의 밤 저를 구했다고 거짓말하는데, 여당 대표인 제가 계엄을 막는데 앞장서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체포되는 것을 막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민주당이 저를 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한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저는 처음부터 목숨 걸었고 죽더라도 계엄을 막겠다는 생각뿐이었고 그렇게 행동했다”라며 “민주당은 계엄 해제하러 가는 저를 자기들이 굳이 못 들어가게 막지 않았다는 걸 가지고 저를 구해줬다는 건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 정치인이 제가 계엄 해제를 위해 본회의장 가는 걸 막았다면 특검식으로 말하면 그거야말로 계엄 해제를 방해한 중범죄”라며 “계엄의 밤 민주당이 구해야 했던 사람은 겁먹고 숲에 숨은 자기당 이재명 대표이지, 여당 대표임에도 자기들보다 먼저 계엄 반대 메시지 내고 동료 의원들과 계엄 해제 표결하러 국회 본회의장 들어간 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야당이 계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여당이 참여하지 않고 야당만 계엄 해제하려 했다면 출동한 계엄군이 적극적으로 진압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고, 야당끼리 계엄 해제 표결했다면 대통령이 승복 안 해서 계엄 해제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 계엄은 대통령이 민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계엄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제가 했던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는 말을 왜 못하나. 설마 안 막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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