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기아, 3Q 최대 매출에도 美관세에 영업익 급감 “4분기부터 반등”

입력 2025-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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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8조6861억원·영업익 1조4622억원
대미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 급감
SUV 중심 판매 확대로 평균가 상승
“유연한 생산체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현대차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기아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관세 부담 경감과 신차 판매 효과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놨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판매 호조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달성했음에도 관세 탓에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관세 타결로 미국 시장 내에서 일본·독일차와 동일한 출발선에서 경쟁하면서 점유율 반등을 노릴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28조6861억 원, 영업이익 1조4622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4225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1%를 기록했다.

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상품 부가가치 기반 가격효과로 인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판매 확대, 상품 부가가치 향상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약 1조4000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기아가 밝힌 3분기 관세 비용만 1조2340억 원에 달했다.

기아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판매 및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도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충당부채의 평가손 등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성적표에도 기아는 4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에는 미국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올해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떤 외부환경에도 내부 체질을 개선해 단단하게 버티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8만513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3만8009대, 해외에서 1.4% 증가한 64만 7128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카니발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레저용(RV) 차종 판매 증가와 EV4 신차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하이브리드(HEV) 수요 강세를 중심으로 북미 권역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고 아태,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 판매 물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4분기 친환경차 수요 확장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전기차 신차 사이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고수익 레저용 차량(RV) 중심의 견조한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과 EV 신차로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시장 수요와 규제 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하이브리드 산업 수요 강세에 발맞춰 인기 모델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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