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환영’…“수출 물류비 완화 기대”

입력 2025-10-31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해운업계가 한국과 미국 간 자동차 관세 인하 합의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업계는 이번 협상 타결로 해운 물동량 회복과 수출 물류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해운협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25%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한 것은 양국 교역 정상화의 신호탄”이라며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제조업의 대미 수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7개월간 지속된 고율 관세 여파로 자동차 수출이 둔화되며 완성차 운반선을 비롯한 해상운송 물량이 줄었다”며 “관세 인하로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 선박 운항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 에이치라인해운 등 자동차 전용선(PCTC) 운영 선사들은 관세 인하에 따른 미국향 수출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계의 대미 수출이 정상화되면 자동차 운반선을 비롯한 주요 항로 물동량도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선사들은 운항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선박 운영 효율화를 통해 물류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정부에도 안정적 운항 지원을 요청했다. “관세 인하가 실제 수출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선박과 항만의 원활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해상운송 인프라 점검과 함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업계는 관세 인하를 계기로 한‑미 간 해운 협력 강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협회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양국 간 항만물류, 친환경 선박, 디지털 해운 분야 협력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원전이 벌어 태양광 사준다?"⋯REC 비용, 결국 요금 고지서로 [숨은 전기요금 실체]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3: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7,000
    • -1.47%
    • 이더리움
    • 4,625,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4.47%
    • 리플
    • 3,058
    • -1.07%
    • 솔라나
    • 197,400
    • -1.74%
    • 에이다
    • 637
    • +0.31%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355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40
    • -0.46%
    • 체인링크
    • 20,260
    • -2.64%
    • 샌드박스
    • 208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