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루키 ‘1대 1 멘토’·‘마케팅’ 지원 목소리에…한성숙 “실질 지원책 마련”

입력 2025-10-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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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 ‘창업 루키 오픈 토크’서 오픈 토론형 간담회 진행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설명
전문가 멘토링·지방 소재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요청 나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0차 창업벤처 간담회 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0차 창업벤처 간담회 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1대 1 전문가 멘토링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다나레’ 채하연 대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예비·초기 창업가들을 만나 초기 스타트업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창업 루키들은 법률·세무 분야 등의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는 소통 창구와 수출 과정에 필요한 규제·인증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창업 루키 오픈 토크’를 진행했다. 중기부에서 마련하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의 사전 단계로 오픈 토론형 간담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예비·초기 창업가, 투자사, 대학,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성숙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등 새로운 산업 혁신의 물결 속에 있다”며 “이런 변화의 중심에 혁신의 씨앗이자 국가 경제의 혁신 동력인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여러분들의 혁신 하나하나가 산업의 구조를 바꿀 수 있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하며 “혁신 창업가들이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업이 성장하고 스케일업 하는 데 필요한 정보의 양과 질을 높여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혁신 창업가 1000명을 발굴해 특화 지원을 하는 정책이다. 원스톱 지원방식의 보육 형식과 K-오디션 방식의 경쟁 형식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100명을 선정해 창업 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창업 루키 전용 IR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는 창업 시작부터 성장까지 하나로 연결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법률을 비롯해 △세무상담 △경영지원 △규제 해소 △행사·네트워킹 △창업공간 △창업지원 사업 등 스타트업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은 온라인·대면·전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0차 창업벤처 간담회 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0차 창업벤처 간담회 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산후 흉터 케어 기업 다나레의 채하연 대표는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질적으로 규제나 임상시험, 분석, 인증과 같은 전문성 있는 분야 때문에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다”며 1대 1 전문가 멘토링의 활성화를 언급했다.

제주도에서 저당 고추장을 비롯해 저당 소스를 만드는 ‘로칼로우’의 박미수 대표는 “초기 시장 진입보다 더 중요한 건 기업의 존속”이라며 “특히 수도권 외 지방에서 스케일업을 하기 위한 투자 프로그램이나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중들 사이에선 “제품을 잘 만들어도 마케팅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 출신이나 전문 마케터들이 멘토링을 해주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외에도 △법인 설립·사업 준비와 관련된 지식을 설명하는 플랫폼 △AI 등과 관련한 인력 양성·매칭 지원 정책 △인증·분석 비용과 관련한 선불 집행이 가능한 정책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기부는 이날 제안된 내용들을 담아 연내 발표 예정인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종합 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소통을 이어가면서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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