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광용 거제시장이 한화오션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거제시)
거제시가 한화오션이 하청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전격 취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노사 상생의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28일 거제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6월, 도크 점거와 파업에 돌입한 하청노조 노동자 15명을 상대로 470억 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진 법정공방은 최근 한화오션의 소 취하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취임 이후 원·하청 노조와의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노사 현안을 직접 논의해왔다. 그는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고공농성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났고, 정부와 국회, 기업에 “대화의 복원을 통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변 시장은 이번 결정을 두고 “갈등을 대화와 상생으로 풀어가려는 진정성 있는 진전”이라며 "대승적 결단을 내린 한화오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