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전 '미래유산' 개최…전통과 미래를 잇다 [경주 APEC]

입력 2025-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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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공예전 미래유산 포스터 (문체부)
▲2025 한국공예전 미래유산 포스터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경주시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을 개최한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에이펙이 지향하는 '연결·혁신·번영'의 가치를 공예의 언어로 풀어내 한국공예의 철학과 미학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66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수월성', '전승과 협업', '지속가능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김익영, 정해조, 장연순, 최병훈, 박종선, 김준용 등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김익영 도예가는 조선백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했고, 정해조는 한국 옻칠공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2부는 공예의 전승과 협업을 주제로 세대와 분야를 잇는 '연결'에 초점을 맞춘다. 국가무형유산 갓일 보유자 박창영과 5대째 전승자인 박형박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갓을 선보이며 전통기술의 현대적 확장을 보여준다.

3부는 지속 가능한 공예의 미래를 탐구한다. 강금성은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박선민은 폐유리병을 예술작품으로 되살렸다.

한편 같은 기간 경주의 문화공간 '하우스오브초이'에서는 연계 전시 '공생'이 열린다. 윤광조, 이헌정, 유의정 등 현대 도예가들이 참여해 전통 공간 속에서 현대 분청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한국공예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장인의 손끝에서 이어진 전통의 정신이 미래 유산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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