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2만2000가구…‘청담르엘·래미안원페를라’ 등 입주

입력 2025-10-27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 달 전국 아파트 2만 가구를 넘는 물량이 입주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대단지 입주에 힘입어 수도권에만 1만3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한동안 위축됐던 공급 여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2203가구로 전월 대비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개월간 월평균 1만3000가구 수준의 입주가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공급 회복세가 뚜렷하다. 11~12월에는 각각 2만 가구 이상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올해 월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사진제공=직방)
▲올해 월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사진제공=직방)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3321가구로 전월(1514가구)보다 약 9배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724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월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5030가구)와 인천(1049가구)에서는 광명, 검단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다.

반면 지방은 8882가구로 전월 대비 약 10% 감소했다. 충북(4010가구), 충남(1474가구), 대구(1204가구), 경북(975가구), 대전(936가구), 제주(154가구), 전북(129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달 전국에서는 24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11개, 지방 13개 단지다. 서울에서는 청담르엘, 래미안원페를라, 이문아이파크자이 등 5개 단지가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다. 특히 청담르엘은 지난 9월 전용 84㎡ 입주권이 61억5000만 원에 거래돼, 입주 후 시세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권 주요 입주 단지는 △광명시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오산시 ‘오산세교우미린센트럴시티(1532가구)’ △평택시 포레나평택화양(995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내 ‘신검단중앙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1049가구)’가 다음 달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4010가구로 가장 많다. 음성 금왕지구에서는 ‘음성자이센트럴시티(1505가구)’, 성본산단에서는 ‘음성우미린풀하우스(1019가구)’와 ‘음성아이파크(773가구)’가 잇따라 입주한다. 충남 홍성에서는 ‘충남내포신도시디에트르에듀시티(1474가구)’, 대전에서는 ‘갑천2트리풀시티엘리프(936가구)’, 경북 포항에서는 ‘삼구트리니엔시그니처(54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다수의 수분양자들이 자금 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거래와 이주 수요가 맞물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순환 흐름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만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로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에는 제약이 불가피해 지역이나 단지별로 체감 온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92,000
    • -1.11%
    • 이더리움
    • 4,70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
    • 리플
    • 3,102
    • -3.87%
    • 솔라나
    • 205,700
    • -3.38%
    • 에이다
    • 653
    • -2.25%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90
    • -1.66%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