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 품귀 조짐에…신축 단지 주목도 상승

입력 2025-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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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투시도. (사진제공=BS한양)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투시도. (사진제공=BS한양)

수도권 주택시장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비싸지고 귀해지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분양가는 오르고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새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871만200원으로 전년 동기(844만 원) 대비 3.18% 상승했다. 자재비·인건비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다.

공급 측면에서도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4개 단지 1128가구로 2015년 5월 이후 약 1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공급 감소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공동자료에 따르면 2026년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11만1669가구로 올해(13만9669가구) 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과 공급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며 실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선점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입주 물량 감소 속에서 규제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층의 새 아파트 선점 심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정부가 이번 대책 발표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규제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히면서 새 아파트 매수를 서두르려는 수요층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은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규제 지역을 벗어난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할 전망이다.

이달에는 BS한양이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3층, 6개 동, 전용 84~101㎡,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회사는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서도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71가구(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다.

이외에도 GS건설은 안양시 만안구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선보인다. 총 1716가구 중 63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경기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3250가구 규모의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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