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명태균 법정서 첫 대면..."김영선 공천, 김건희 선물 아니다"

입력 2025-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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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김건희 여사 3차 공판 증인 출석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4.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4.29. ks@newsis.com

공천개입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명 씨는 "(명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은 김 여사가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는 강혜경 씨 증언을 정면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을 열고 명 씨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명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법정에 출석하며 '김 전 의원 공천은 김 여사가 준 선물이라고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강 씨에게 사기를 복돋아 주려고 했던 격려의 말"이라며 "그것(공천)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 씨는 15일 김 여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명 씨가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해 '김 여사가 주는 선물'이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강 씨는 명 씨 공천 개입 의혹 최초 제보자다.

또 명 씨는 강 씨가 주장한 '81건에 3억7000만 원'이라는 여론조사 건수 및 금액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확인된 것은 14건이고, 그중 공표가 10건, 자체 조사가 4건뿐이라고 반박했다.

명 씨는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준 마지막 시점이 9월 4일"이라며 "경선이 열린 11월 5일은 그게(여론조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점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준 것도 9월 21일, 9월 30일, 10월 21일이 마지막"이라며 "이게 무슨 영향을 미치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명 씨는 '김 여사는 개인적인 여론조사라며,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하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엇으로 개입을 한다는 거냐"며 "공천 대가라고 하는데, 대가가 성립이 되냐"고 지적했다. 몇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준 것이 '공천 개입' 또는 '대가'가 될 수 없다는 취지다.

명 씨는 "선거 캠프를 보면 직능별로 해서 문화와 예술, 의료 등 분야 교수들이 캠프에 들어간다"며 "이분들은 시장 조사나 여론 조사, 본인이 쓴 논문 등을 갖고 들어간다. 같은 식구라고 하는데, 그것도 경선 전에 여론조사 몇 개 준 것은 공표 조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후보 때, 김문수 후보 때 거기 있던 사람들 다 뇌물"이라며 "그 사람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가고 각 정부 부처에 들어가면 그 사람들은 다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수십 건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명 씨가 지원하던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명 씨는 김 여사와 공모해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창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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