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인천 아라뱃길에서 UAM 도심 실증 착수

입력 2025-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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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기체 개발 지연으로 헬기로 우선 검증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을 시승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을 시승하고 있다. (뉴시스)
차세대 미래 항공 모빌리티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실제 도심환경에서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 단계에 본격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인 도심 실증을 이달 22일부터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진행된 1단계가 UAM의 기본 성능을 확인하는 단계였다면 2단계는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군 공역 등 기존 항공교통과 함께 비행하면서 전파 간섭 등의 기술적 변수도 극복해야 하는 복합적인 환경에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증에는 ‘K-UAM 원팀(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KT·현대건설)’과 ‘K-UAM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참여하며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라 처음으로 실증사업자로 지정받아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력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검증을 받는다.

국토부는 국내 최고 기업들로 구성된 두 컨소시엄의 노력이 기술 혁신을 가속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표준과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대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은 실제 UAM 기체(eVTOL) 대신 헬리콥터(대역기)를 활용함에 따라, UAM의 ‘몸체’가 아닌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할 핵심 운용 체계를 우선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UAM 기체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공중 충돌을 방지하고 교통 흐름을 조율하는 ‘교통관리시스템’부터 UAM 터미널의 지상 이동과 안전을 책임지는 ‘버티포트 운영시스템’, 이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5G 상공 통신망’에 이르기까지, UAM 운영의 핵심 인프라가 실제 도심환경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위해 각 컨소시엄은 통신 장애나 GPS 오류 등 비정상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도 병행하며 시스템의 안정성도 확인한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운용 기준과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고 향후 실제 UAM기체를 활용하는 실증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도심 실증은 국민께서 상상하시는 미래형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핵심 운용 체계를 먼저 완벽히 구축해 국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절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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