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으로 가는 대학'… 경남정보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전선에 선다

입력 2025-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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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졸업생 초청 특강… 산업체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지역 반도체 생태계 허브로

▲경남정보대 반도체분야졸업생 특강  (사진제공=경남정보대학)
▲경남정보대 반도체분야졸업생 특강 (사진제공=경남정보대학)

부산의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 경남정보대학교가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며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지난 13일 기술사관육성사업단 주관으로 '반도체 운영 및 유지보수 전문가의 길'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에는 반도체과 1기 졸업생이자 반도체 전문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근무 중인 정성용·신지용 동문이 강사로 나서, 재학생과 경성전자고 학생 50여 명에게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두 졸업생은 대학 시절 교육과정에서 배운 기초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또 첨단 설비 유지보수 직무의 실제 역할과 진로 전망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의 운영 프로세스, 설비 이상 대응, 팀 단위 협업 등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구성돼 후배들의 실질적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업 복지와 승진 제도’, '전문직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AI와 자동화 시대의 직무 변화' 등 현실적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강사들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에서도 핵심 설비를 다루는 기술 인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기초 기술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갖춘 현장형 인재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여민우 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은 "졸업생이 직접 현장 경험을 나누는 것은 대학 교육의 방향성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산업 변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계에선 이번 특강을 계기로 경남정보대가 '부산·경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인재 공급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맞물리며, 부산권 대학이 기술사관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조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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