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연 신복위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해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신복위에 5억 원을 기부했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인천에 우선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된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비대면 채널 상담도 병행한다.
신용상담은 △신용점수·대출현황 분석 및 맞춤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신용회복·새출발기금·개인회생·파산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 방안 등으로 구성되며 모두 무료다.
심리지원은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해 제공된다. 협회 네트워크인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상담 중인 고객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 채무자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포용금융 차원의 활동"이라며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