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역대 최고…해외여행도 역대 최대

입력 2025-10-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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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매출 하루 평균 102.8억, 출발 여객 3일 13만7390명 역대 최다

▲추석 연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추석 연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통행료 면제 조치와 최장 8일에 달하는 ‘황금연휴’ 효과로 내륙 이동과 해외여행 수요가 동시에 급증한 결과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본격 시작일인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공사 운영 재정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2371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235만대)보다 136만대(6.1%) 늘어난 수치다.

추석 연휴 통행량은 지난 설 연휴(1873만대)보다도 26.6%(498만대) 늘었다. 도로공사는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진 긴 연휴로 여행‧귀향 수요가 고르게 분산되며 전체 통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7일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71억 원으로 지난해 추석(638억 원)보다 5.2%, 올해 설 연휴(520억 원)보다 29% 증가했다. 또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은 총 719억7000만 원(하루 평균 102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하루 평균 94억 원)보다 9.4%, 올해 설 연휴(76억8000만 원)보다 33.9% 늘어난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2∼9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하루평균 21만7613명으로 개항 이래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20만4480명)보다 6.4% 늘어난 수준이다.

가장 붐빈 날은 8일로 22만8846명이 이용했으며, 출발 여객은 3일 13만739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특히 3~5일 사흘 연속 13만 명 안팎이 출국하면서 올해 설 연휴(1월 25일 12만6994명)의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연휴 기간 국제선 여객 중 동남아 노선이 44만8000명(26%), 일본 노선이 43만2000명(25%)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29만6000명·17.2%), 동북아(17만5000명·10.1%), 미주(15만 명·8.7%), 유럽(12만7000명·7.3%)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운항편은 총 9906편, 하루 평균 1238편으로 집계됐다. 특히 3일에는 1281편이 운항해 인천공항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운항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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