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됐다. 이달 15일 열리는 국회 총리 지명 선거를 통과하면 일본 최초 여성 총리가 된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1차 투표에서 183표를 얻어 164표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장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로 이어졌고,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오 고이즈미 장관(156표)을 이기고 총재로 선출됐다.
고이즈미 장관과 결선투표에 올랐지만,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결선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고이즈미 장관(156표)을 누르고 승리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자민당 창당 이래 첫 여성 총재가 됐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극우 성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독도 문제를 놓고 “대신(장관)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일본 정부가 2013년부터 줄곧 차관급인 정무관을 행사에 참석시킨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눈치 볼 필요 없다”며 “모두가 (그곳이) 일본 영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