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톡톡-⑥ 관광] “추석 특수 타고 K-관광 활짝…중국·일본 여행객 몰린다”

입력 2025-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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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로 K-관광 훈풍이 기대된다.  (미드저니)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로 K-관광 훈풍이 기대된다. (미드저니)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일본ㆍ동남아 관광객 증가로 관광산업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황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면세점, 호텔, 항공, 카지노 등 전방위 소비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K뷰티ㆍK콘텐츠와 연계한 한류 관광 효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는 관광객 3000만 명 시대 달성을 목표로 정책 드라이브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특수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됐으며, 인천과 수도권 공항이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기존 제주도에 한정됐던 무비자 입국 범위가 내륙 전역으로 넓어지면서, 정부는 9개월간 월평균 10만 명 수준의 추가 입국을 예상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중국인 인바운드는 월평균 50만 명 내외, 이 중 단체관광객은 6만 명 내외로 추산된다”며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도 탄력적으로 회복 중임을 감안하면 무리한 목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까지 누계 기준 방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38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향해가고 있다. 특히 중국(17%)과 일본(15%)을 포함해 대만(28%), 동남아(12%) 등 전 국적에서 고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2010년대와 달리, K콘텐츠와 한류 확산에 힘입어 글로벌 관광 수요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호텔 산업은 인바운드 수요 증가와 공급 제한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호텔의 객실점유율(OCC)은 2024년 78%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했고, 평균객실가격(ADR)은 30% 이상 상승했다.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하면서 2027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카지노 업계도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주요 복합리조트는 VIP 고객 증가에 대비해 객실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가 드랍액(카지노 지표) 증가로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면세점 매출은 여전히 구조적 둔화 국면에 있다. 2025년 8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0.5% 감소했으며, 소비 패턴이 면세점에서 로드숍·생활체험 중심으로 이동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로드숍 등 도심 유통채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더현대서울, 신세계 본점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대형 점포는 전체 매출의 10~20%가 외국인 소비로 나타난다.

K팝·드라마·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동기가 과거 ‘저렴한 여행지’에서 ‘문화·체험 목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한류를 접하고 한국 여행에 관심이 커졌다’고 답했으며, 쇼핑 품목 역시 해외 브랜드에서 한국산 화장품·의류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ㆍ백화점뿐 아니라 화장품(실리콘투, 코스맥스), 유통(현대백화점, 신세계) 기업들도 인바운드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관광수지 적자 폭은 2025년 7월 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해 내수 소비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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