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화 간담회

입력 2025-09-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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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수산시장, 세계인이 찾는 해양문화 명소로"

▲자갈치아지매시장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자갈치아지매시장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자갈치시장을 '글로벌 수산명소'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9일 오전 자갈치현대화시장 3층 전시실에서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화 조성 간담회'를 열고 상인회와 시의회,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피란의 역사와 서민의 삶이 이어진 자갈치시장이 부산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수산명소로 거듭나야 한다"며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불편을 줄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어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70년 전통 자갈치, '명소화' 위한 새 전기

자갈치시장은 해방 이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70년 넘게 부산의 수산물 유통을 이끌어온 대표 시장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생·안전 문제, 부족한 편의시설 등으로 관광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부산시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자갈치 글로벌 수산명소화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자갈치아지매시장을 신축(부지 5649㎡, 연면적 4268㎡, 2개 동)해 부산시설공단에 위탁·운영 중이다. 1동은 2019년, 2동은 지난해 준공됐다.

상인과 소통…내년 상반기 입점 추진

그동안 상인회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시설개선 문제로 입점이 지연돼 왔으나, 시는 지난 4월 전담반(TF)을 꾸려 협의를 이어왔다.

6개월 간의 논의 끝에 해수인입시설 개선(해수용량 증설 등) 요구를 반영했고, 내년 상반기 입점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자갈치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시와 전문가,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자갈치시장 활성화 방안 전략기획 용역'도 본격 추진된다. 위생·안전관리 선진화,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관광콘텐츠 개발, 신선배송 시스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시민의 시장에서 세계인의 명소로"

자갈치시장 상인회 대표는 "부산시의 용역 추진으로 자갈치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인들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자갈치시장을 단순한 수산물 거래 공간이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해양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수산명소 브랜드로 키워내는 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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