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복구 '속도'…네트워크 절반·보안장비 99% 재가동

입력 2025-09-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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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된 배터리 384개 전량 반출 완료…항온항습기도 정상 가동
정부 “직접 피해 없는 551개 시스템 순차 복구…진행 상황 투명 공개”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27일 소방대원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화수조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27일 소방대원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화수조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분원 화재로 중단됐던 핵심 전산 인프라가 속속 복구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는 절반 이상, 보안장비는 거의 100% 재가동을 마치며 행정서비스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돼 완전히 꺼지기까지 22시간이 걸렸다. 진화 과정에서 배터리 384개가 전소해 전날 오후 모두 현장에서 반출됐다.

화재 여파로 국정자원 전산실 내 네트워크와 보안장비가 정지됐고, 전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항온·항습기도 멈추면서 시스템 전체 가동이 차질을 빚었다. 국가 주요 행정서비스를 뒷받침하는 551개 시스템도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정지됐다.

이 때문에 일부 행정서비스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복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점차 안정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전 7시 기준 국정자원 내 네트워크 장비의 50% 이상이 재가동됐으며, 보안장비는 전체 767대 가운데 763대(99%)가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다. 항온·항습기도 이날 새벽 5시 30분 복구를 마쳐 정상 가동 중이다.

행안부는 통신·보안 인프라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화재로 인한 직접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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