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얼마나 들까?⋯전통시장 23만6723원, 대형마트 대비 13.7% 저렴

입력 2025-09-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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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이 추석 명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투데이DB)
▲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이 추석 명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투데이DB)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전통시장은 평균 23만6723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마트(27만4321원)보다 13.7% 저렴한 수준이다.

2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총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6~7인 가족 기준 주요 성수품 34개 품목에 대한 구매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추석 명절 약 2주 전인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10명이 전통시장 16곳(용산구 용문시장 등), 대형마트 8곳(롯데마트 등), 가락시장에 있는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672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43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5.0%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3.7%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과일·임산물(사과·곶감·대추), 나물·채소(고사리·깐도라지·시금치·배추) 등이, 대형마트는 과일(배), 곡류(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다식·청주·식혜)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5940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3%) 상승했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8.8%, 21.3% 저렴했다.

부류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과일은 평년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시세가 예상된다. 수산물도 추석 성수기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채소는 전반적으로 물량이 증가해 안정적이나, 애호박,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은 작황 부진 및 수요 증가로 단기적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축산물은 사육·도축 감소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락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5일간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구매금액이 3만4000 원 이상일 경우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 원을 환급한다.

한편, 공사는 홈페이지에서 10월 2일까지 가락시장 주요 추석 성수품의 거래 동향(부류별 도매 가격·물량 자료)을 매일 제공한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추석 성수기 다양한 농수축산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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