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기간 줄여 생산비 절감…정부, ‘생산혁신 멘토단’ 가동

입력 2025-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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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후계농에 사양기술·환경 관리 1대1 멘토링
농가 수익성 높이고 한우 가격 안정 효과 기대

▲전남 나주시 한 한우 축사에서 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남 나주시 한 한우 축사에서 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우 사육기간을 줄여 생산비를 낮추고 농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생산혁신 멘토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는 축산 현장에 맞춤형 멘토링을 도입해 청년·후계농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소비자 가격 안정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월 출범한 멘토단은 축산 현장 전문가 16명으로 꾸려졌으며, 지난달에는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멘티 88명을 선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정책 방향과 멘토단 운영 계획 등이 공유된다.

향후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으로 구성된 멘티 농가를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 사양기술, 축사 환경 관리 등을 1대1로 지도한다. 또한 5~10명 규모의 소규모 학습조직을 꾸려 간담회 방식으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르면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빠르게 확산돼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수익성 향상, 나아가 소비자 가격 합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한우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혁신 멘토링 △우수정액 우선배정 △암소·송아지 유전체 분석 지원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보급 △단기 비육 한우고기 유통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을 지난 4월 발표해 추진 중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농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생산혁신에 동참하는 농가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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