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오른쪽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여야 2+2(원내대표,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23. (뉴시스)
여야가 22일 국회에서 본회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자리했다. 약 50분간 진행된 협의가 끝난 뒤 송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먼저 다루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합의가 안 되면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협의가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썬 계획이 없다”고 했다.
여야가 25일 본회의 전까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