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국내 최초 ‘이륜차 전문교육기관’ 열어…연간 1만명 교육

입력 2025-09-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제 주행환경·VR 체험 기반 이륜차 전문 교육

▲경기도 하남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이륜차 교육 전문 강사들이 빗길 제동 교육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배달의민족)
▲경기도 하남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이륜차 교육 전문 강사들이 빗길 제동 교육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연다. 배달 산업의 핵심 파트너인 라이더들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다.

21일 배민은 19일 배민라이더스쿨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비롯해 김용석 우아한청년들 대표, 이현재 하남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 김동만 한국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동정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이사장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라이더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배달의민족은 2010년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15년간 서비스 성장과 더불어 성장의 핵심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며 “이번 배민라이더스쿨 개관으로 더 많은 라이더가 안전한 배달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두가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문을 연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 축구장 1개 크기 수준(연면적 8000㎡)으로 건설됐다. 1층에는 사무실과 강의실, 주차장 등이 자리했고, 2층과 3층은 이륜차 실습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전 층 모두 실내 공간으로 구성돼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배달노동자의 안전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안전한 배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3층에 구성된 실습 교육장은 실제 도로 환경처럼 신호등과 차선을 구성해 신호 위반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스프링클러와 배수시설 등도 갖춰 실내에서 빗길, 언덕, 미끄러운 노면 등을 라이더가 경험하고 안전 운행을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암막 커튼과 조명 등을 활용해 야간 운전을 대비한 시인성 훈련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전기 이륜차로 진행돼 친환경·무소음 실습 환경으로 진행된다.

실제 주행 실습 외에도 VR/AR을 활용한 체험 교육도 마련했다. 수강생이 VR/AR 기기를 착용해 사고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사고 위험성을 인지해 방어운전의 필요성도 학습할 수 있다.

1층에는 1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이론 교육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명씩 교육 이수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은 국내 유일무이한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으로 그 성과도 입증되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인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배민라이더스쿨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개선, 실질적 지원을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라이더스쿨은 교육 효과가 더 많은 라이더에게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 이수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해 라이더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통안전에도 힘쓸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76,000
    • -0.61%
    • 이더리움
    • 4,736,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2.17%
    • 리플
    • 3,120
    • -3.38%
    • 솔라나
    • 209,000
    • -1.88%
    • 에이다
    • 658
    • -1.79%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160
    • -0.89%
    • 체인링크
    • 21,280
    • -1.39%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