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뷰티·패션위크, 280억 수주 성과 거뒀다…‘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입력 2025-09-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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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뷰티위크 2025 현장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뷰티위크 2025 현장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서울뷰티위크’와 ‘서울패션위크’를 단순 산업전시에서 수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두 행사를 통해 총 2014만 달러(약 280억 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는 산업별 맞춤형 트레이드쇼와 해외 바이어 초청, 연중 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과 창출에 집중한 결과다.

21일 시에 따르면 먼저 8월 DDP에서 열린 ‘서울뷰티위크’는 223개의 국내 중소기업과 43개국 132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총 1269만 달러(약 177억 원)의 실제 계약을 끌어냈다. 해외 상담 건수는 872건으로 2848만 달러(약 396억 원) 규모의 수주 상담이 오갔다. 이번 성과는 구매 의향이 높은 바이어를 집중적으로 섭외하고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전년 대비 계약 실적이 40% 증가한 수치다.

서울뷰티위크 중 열린 유망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한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에서는 스킨케어 플랫폼을 선보인 ‘주식회사 바른바이오’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및 투자사와의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 대회 전시장은 화장품부터 최첨단 뷰티테크 제품까지 선보였으며 LG프라엘, 닥터포헤어 등 브랜드의 체험 부스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 홍보도 효과를 거뒀다. 공식 홍보단 25명이 제작한 콘텐츠는 유튜브·SNS에서 37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사전 품평회 영상은 12만 회를 기록해 행사 열기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9월에 열린 ‘26 S/S 서울패션위크’는 총 745만 달러(약 104억 원)의 수주 상담액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 대비 74만 달러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패션위크는 글로벌 정상급부터 중견·신진까지 조화를 이룬 브랜드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덕수궁 돌담길, 흥천사 등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서울다움’을 패션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일패션협회와 협력한 ‘베를린 쇼룸’에는 12개 국내 브랜드가 처음 참여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수·청담 등 주요 패션 상권의 쇼룸을 해외 바이어가 직접 방문하는 ‘쇼룸투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패션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뷰티허브’와 ‘서울패션허브’를 통해 대규모 행사 기간 외에도 상시 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허브는 브랜딩, 판로 개척, 해외 인증 교육,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대관 등 지원을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뷰티·패션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연중 지원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질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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