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한덕수 전 총리와 만난 적 전혀 없다”

입력 2025-09-17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치권 의혹 관련 긴급 입장 발표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조 대법원장은 17일 ‘최근 정치권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한 대법원장의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

▲ 조희대 대법원장이 올해 5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를 준비하며 입술을 다물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신태현 기자 holjjak@)
▲ 조희대 대법원장이 올해 5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를 준비하며 입술을 다물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신태현 기자 holjjak@)

그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정치권 등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법원장은 위 형사 사건과 관련하여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조 대법원장은 특히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한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을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대선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내란 특검은 이 충격적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며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직격했다.

한 전 총리 측은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전‧이후를 막론하고 조 대법원장과 회의나 식사를 한 사실이 일절 없으며 개인적 친분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N수생'이 던진 힌트…내년 IPO 흥행 공식 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13: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621,000
    • -4.53%
    • 이더리움
    • 4,333,000
    • -6.96%
    • 비트코인 캐시
    • 792,000
    • -6.38%
    • 리플
    • 2,778
    • -6.93%
    • 솔라나
    • 187,200
    • -4.78%
    • 에이다
    • 568
    • -5.65%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23
    • -6.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60
    • -6.38%
    • 체인링크
    • 18,880
    • -6.72%
    • 샌드박스
    • 176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