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불참…“경기도의회 예산 심의보다 종중 행사 우선?”

입력 2025-09-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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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의회 일정 최우선”…불참 재발방지 지침 발송

▲유감 표명하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연합뉴스)
▲유감 표명하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연합뉴스)
경기도 간부 공무원과 도 산하 기관장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불참해 논란이 일자, 집행부가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내놨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6일 도의회 예결위 2차 회의에서 “전날 건설국장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적절치 못한 사유로 예결위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집행부를 대표해 심히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열린 1차 회의에서 강성습 건설국장은 오후 3시 예정된 도로건설계획 발표와 주민간담회를 이유로 오전 회의부터 불참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 도 산하기관장인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종중 행사에 참석하느라 회의에 나오지 않아 “종중 행사가 의회보다 우선인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 국장은 뒤늦게 회의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고 부지사는 “앞으로는 불가피한 경우 실국장·산하기관장이 반드시 출석해 질의에 충실히 답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득이한 불참 시 최소 며칠 전 공문을 발송하고 예결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동연 지사가 직접 관련 지침을 발송하기로 했다”며 “의회 일정은 최우선으로 출석할 것, 불참 시 사전양해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 산하기관장도 소관 실국장 책임하에 출석토록 할 것”이라는 당부사항을 전했다.

양운석 도의회 예결위원장은 “예산 심의의 중요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향후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18일까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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