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삼성중공업 '15MW급 부유식 풍력 하부구조물' 개념승인

입력 2025-09-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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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5서 글로벌 경쟁력 확인…해상풍력 차세대 솔루션 주목

▲수여식 사진(좌측 KR 이영석 부사장, 우측 삼성중공업 장해기 부사장) (사진제공=한국선급 )
▲수여식 사진(좌측 KR 이영석 부사장, 우측 삼성중공업 장해기 부사장) (사진제공=한국선급 )

한국선급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napWind Float – 15MW급 부유식 풍력발전 하부구조물'에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

승인식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는 가운데, 효율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부유식 하부구조물 기술 확보는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삼성중공업이 선보인 이번 설계안은 최대 15MW급 대형 해상풍력 터빈을 탑재할 수 있도록 경량화·모듈화 기술을 적용했다. 제작·설치가 용이하며, 최소 3개의 계류선으로 해저에 고정돼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다소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복원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극한 해양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풍력터빈 호환성도 높아 다양한 용량의 설비를 신속히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용성이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접목해 차세대 해상풍력 솔루션을 완성했다. KR은 안정성, 구조 강도, 계류 시스템 등 국제 규정 및 선급 규칙에 따른 종합 검토를 거쳐 승인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개발은 당사의 EPC 경험과 혁신 설계가 결합된 차세대 솔루션으로,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친환경 기술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KR 부사장은 "15MW급 부유식 풍력 하부구조물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 중요한 이정표"라며 "KR은 부유식 풍력뿐 아니라 탈탄소 해양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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