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동화 기술·콘셉트카…‘미래 모빌리티’ 달린다 [IAA 2025]

입력 2025-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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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獨 IAA서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기아 ‘EV2’ 공개
BWM·벤츠·폭스바겐 獨 3사 안방 수성…中 BYD 등 유럽 공략
유럽 1~7월 전기차 판매 25.9% ↑…전기차 시장 판도 가늠쇠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자동차 박람회인 ‘독일 국제 모빌리티쇼(IAA 2025)’가 현지시간 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출처=IAA 모빌리티 2025)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자동차 박람회인 ‘독일 국제 모빌리티쇼(IAA 2025)’가 현지시간 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출처=IAA 모빌리티 2025)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자동차 박람회인 ‘독일 국제 모빌리티쇼(IAA 2025)’가 글로벌 전기차 주도권을 향한 전장(戰場)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BMWㆍ메르세데스-벤츠ㆍ폭스바겐 등 독일 3사가 잇따라 신형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뽐내는 가운데 4년 만에 돌아온 현대자동차ㆍ기아도 유럽 무대에서 전기차 대세에 본격 합류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IAA 2025에서 신형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독일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는 유럽에서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자리잡은 기아 EV3와 동급인 B세그먼트의 크로스오버(CUV) 형태의 전기차다. 엔트리 모델인 인스터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아이오닉 5 사이에 위치해 유럽 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를 견인할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2024년 독일에서 전기차 1만600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1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독일 전기차 누적 판매 상위권에 SUV-A(경형)와 SUV-B(소형) 세그먼트에는 현대차ㆍ기아만 이름을 올린 것도 고무적이다.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는 독일에서 2025년 7월까지 누적 6341대 팔리며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인스터는 경형 SUV 세그먼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독일 전기차 누적 판매 15위권에 들어가며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소형 SUV 세그먼트인 기아 EV3는 5151대를 판매해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소형 전기 SUV ‘EV2’ 콘셉트카, 전기 세단 ‘EV4’, 목적기반차량(PBV) ‘PV5’ 등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제시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6월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5대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이번 전시관 운영을 통해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독일 완성차 3사는 안방 수성에 나선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 기반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연말 양산을 앞둔 이 모델은 양방향 충전(V2H·V2G) 기술과 차세대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전기 SUV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콤팩트 SUV 콘셉트카를 비롯해 신형 티록, GTI 50주년 모델 등 4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중국에서는 100여 개 전기차 업체가 뮌헨에 집결한다. 샤오펑과 립모터가 유럽 전용 신차를 선보이고, 비야디(BYD)는 현지 대규모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IAA 모빌리티 2025는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세 속에서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무대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7월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37만6720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와 독일 3사, 중국 기업의 전기차 공개는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소형 EV, 차량 내 소프트웨어, 첨단 부품 경쟁이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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