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역류성식도염을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 제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했다. 또한, 동일 계열 약물 중에서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2026년 하반기 펙수클루를 중국에 발매하고, 현지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본격적으로 진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 원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최근 14억 인구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펙수클루는 인도와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 출시됐으며 중국, 파나마, 콜롬비아는 품목승인 완료돼 발매 준비 중이다. 현재 총 30여 개국에 진출,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장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