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에 수록된 금융회사 재무정보를 더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동적 시각화 분석시스템(DIVA, Dynamic Interface for Visual Analysis)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간, 회사, 계정으로 구성된 3차원 데이터를 서로 연결된 차원별 인터페이스를 통해 한눈에 보고,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기존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통계표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DIVA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인터페이스 조작만으로 금융사의 재무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 시간·회사(그룹)·계정 축은 서로 연결돼 신속한 연계 분석이 가능하다.
트리맵은 각 항목의 규모(금액 등)와 최근 변화(전년 대비 등)를 각각 박스의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스템을 통해 총 4933개의 금융회사(집계그룹 포함)의 1만5438개 계정항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제공하는 정보는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대한 재무정보를 사용자가 직접 내려받는 과정 없이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분석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 금융산업 종사자, 학생, 연구자 등 정보 수요자의 이용 편의성과 활용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데이터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지속해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