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0.8→0.9% 상향…소비개선·수출호조 반영"

입력 2025-08-28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쿠폰 등 3분기 1.1% 성장"
美 관세 충격 고려, 내년 1.6% 유지…물가는 소폭 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상향했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던 전망치를 이번에 처음 상향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추경 집행과 소비 심리 개선,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각각 0.2%포인트(p) 가량을 높여 올해 성장률을 0.9%로 제시됐다. 다만 건설경기 부진은 성장률을 0.3%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2%, 2분기 0.6%, 3분기 1.1%, 4분기 0.2%로 전망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의결문에서 “내수는 추경과 소비 심리 개선으로 완만히 회복되지만,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망치 0.9%는 IMF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0.8%보다 높고, OECD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평균치인 1.0%보다는 낮다. 정부 전망치와는 같은 수준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올해 민간소비는 1.4%, 설비투자는 2.5%로 각각 5월 전망보다 0.3%p, 0.7%p 상향됐다. 재화수출은 -0.1%에서 2.6%로 크게 높아졌고, 재화수입은 1.8%로 상향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6.1%에서 -8.3%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상반기 건설투자가 12.4% 감소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1100억 달러로 예상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미국 관세 영향 지연을 반영해 지난 5월 전망(820억 달러)보다 크게 상향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7만 명으로 전망돼 5월보다 5만 명 늘었고, 실업률 전망은 2.9%에서 2.8%로 낮아졌다.

물가 전망도 조정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지난 5월 전망치 1.9%보다 0.1%p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기상 악화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른 것이 반영됐다. 내년 물가 전망치도 1.8%에서 1.9%로 상향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유지됐다. 2년 연속 2%를 밑도는 저성장이 이어지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무역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성장률은 0.2%p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비관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광주 군공항 이전 본궤도…무안군 망운면 후보지 확정
  • 가상자산 과세 2년 늦추나⋯국힘, 2029년 시행 개정안 발의
  • '현실 공포' 네팔·티베트 대홍수, 빙하의 습격 [이슈크래커]
  • 조희대 대법원장, 청와대 재제청 요구에 "내주 공식 입장 발표"
  • 기안84, "라이ㆍ타망 무사해"⋯네팔 대홍수 속 희생자 애도
  • 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美 기술주 훈풍에 日ㆍ대만 강세
  • 에스컬레이터 한 줄 vs 두 줄⋯국민 의견 ‘51대 49’ 팽팽
  • 하루 만에 주가 엇갈린 K-전력기기 3인방…"트럼프發 훈풍은 현재진행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876,000
    • -2.28%
    • 이더리움
    • 3,387,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345,200
    • -7.18%
    • 리플
    • 1,916
    • -4.44%
    • 솔라나
    • 143,700
    • -4.58%
    • 에이다
    • 281
    • -4.75%
    • 트론
    • 475
    • +1.93%
    • 스텔라루멘
    • 24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90
    • -2.52%
    • 체인링크
    • 15,860
    • -3.06%
    • 샌드박스
    • 49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