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26일 서울아리수본부 대강당에서 중대재해 예방 특별안전교육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26일 오전 서울아리수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 특별교육'의 강연자로 나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지 못한 책임과 슬픔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금천구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맨홀 질식사고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서울아리수본부와 수도사업소 팀장급 이상 직원 120명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공기 지연이 있더라도 안전조치가 미흡하면 공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사고를 예방하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밀폐 공간 작업 시 보디캠 의무화 △중대재해 발생 시 법률지원 시스템 마련 △직원 심리치료 지원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김 부시장은 "현장별 상황이 모두 달라 일률적인 안전지침은 한계가 있다"며 "각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지침을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자리가 안전에 대한 의식과 행동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