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7000억원 규모 국내 최대 수소특화단지...전남에 지정되나

입력 2025-08-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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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수소 생산 특화단지 기반 생태계 구성안. (사진제공=전남도)
▲전남 영광군 수소 생산 특화단지 기반 생태계 구성안.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서남해안 청정수소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영광 대마산업단지 배후부지(8만2,644㎡)와 대마산단(23만㎡)에 총 사업비 2조70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한다.

1단계로 500메가와트(MW)급 수소생산시설 구축 후 향후 1기가와트(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서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에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 관련 기업,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집적 클러스터(협력단지)를 조성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서남해안의 국내 유일 원전과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해 수소 생산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수소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혀 특화단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곳이 국가수소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 해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보완 △수소환원제철 등 대규모 산업용 수소 공급된다.

또 △국가 탄소중립 실현 △서부권 신성장산업 거점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기업의 수소 관련 대규모 신규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소를 여수광양만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석유화학·철강 산업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은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수소특화단지 신규 지정 공모를 공고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모계획서를 접수하고, 향후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에너지다"고 전했다.

이어 정 국장은 "전남에 국가수소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전남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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