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무위 “MBK, 자구책 약속 헌신짝처럼 버려…청문회 개최”

입력 2025-08-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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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책임 끝까지 규명…대책 마련할 것”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서 윤한홍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서 윤한홍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MBK파트너스(MBK)의 위선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청문회 개최 명분은 이미 충분하고 더는 늦출 이유도, 좌시할 여유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경영 실패가 아니다. 투기자본 MBK의 탐욕, 법원의 잘못된 결정, 그리고 정치권의 지연이 빚어낸 총체적 위기”이라면서 “그 결과 MBK는 웃고, 노동자는 울고 있다. 입점업체는 무너지고, 지역상권은 붕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들은 “MBK는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국회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이는 명백한 거짓과 위선이며, 국회와 국민을 우롱한 행위”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사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 인가 전 M&A’ 결정은 기업 정상화가 아니라 MBK의 이른바 ‘먹튀 전략’에 출구를 열어준 조치였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회생법원이 내린 채권자 보호와 고용 안정이라는 회생제도의 본래 취지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MBK의 책임을 끝까지 규명하고 홈플러스 정상화와 노동자·입점업체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MBK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22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항의 방문에는 민병덕·서영교·이강일·김남근 의원과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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