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등 23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상위 등급

입력 2025-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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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5년도 지방공기업(2024년 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 의결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대구교통공사 등 23개 지방공기업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한 평가(가~마 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5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2025년도 지방공기업(2024년 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 올해에는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131명으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사전 공개한 평가지표에 따라 도시철도공사 등 지방공사 76개, 시설관리공단 등 지방공단 83개, 지방직영기업(상수동) 122개 등 총 281개 지방공기업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저출산·지방소멸과 물가 급등 대응 등 노력 지표를 신설해 지방공기업의 ‘공공성’ 측면의 평가 중요도를 높였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디지털·혁신 경영지표를 신설하는 등 경영체계 개선 평가와 부채감축 대상기관의 재무부채관리 이행 여부에 관한 감점을 신설하는 등 재무 건전성 평가를 강화했다.

전반적으로 공공성 측면에서는 도시철도 승객수송인원 증가 등 기관 고유의 공공서비스가 확대되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전담조직 구성, 청년주택 공급 확대(2023년 3460호→2024년 6174호)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공적 역할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업무 디지털화와 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조직 운영 등을 통해 경영체계가 효율화하고, 다양한 수익 창출 노력을 통해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임직원 1인당 영업수익이 전년 5억1000만 원에서 5억2600만 원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성과가 개선됐다. 다만, 안전·환경 분야와 주요 사업성과 영역에선 경영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기관별로 도시철도 유형에서 대구교통공사, 도시개발 유형에서 대전도시공사, 관광공사 유형에서 부산관광공사 등 23개 기관이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대구교통공사는 공공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고강도 경영혁신과 재무관리로 1인당 영업수익과 영업수지비율이 지속해서 올랐다. 대전도시공사는 청년주택과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서민 주거비 완화에 기여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 배율을 대폭 내리고, 영업수지비율을 높았다. 부산관광공사는 MICE 산업 유치와 ‘비짓부산패스’ 운영 확대로 지역발전 기여도가 높게 평가됐다.

최근 3년간 ‘라’ 등급 이하로 평가되고 안전사고 관리체계에서 문제가 노출된 광주광역시서구시설관리공단과 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문경시상수도 등 7개 기관은 경영진단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교수, 회계사 등 전문가로 경영진단반을 구성해 경영진단을 벌이고, 연말까지 임직원 인사조치, 사업축소, 제도개선 등 경영 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기업들의 기관장은 최대 400%에서 0%(다음 해 연봉 5~10% 삭감), 직원은 최대 200%에서 0%까지 경영평가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나타난 개선 과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제도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공기업이 혁신 경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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