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광주·전남 피해 잇따라…6,7일 또 쏟아진다

입력 2025-08-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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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전남 함평군 엄다면 일대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 있다. 함평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전날 하루에만 170여㎜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전남 함평군 엄다면 일대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 있다. 함평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전날 하루에만 170여㎜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극한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내린 폭우로 전남 지역 주택 150동(함평 76동, 무안 70동, 신안·무안 각 2동)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지는 1003㏊(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해 닭 3만 2000마리, 오리 5000마리, 돼지 246마리가 폐사했고, 함평에선 양식장이 침수돼 흰다리새우 20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에서는 서구 41건, 북구 10건, 광산구 98건을 포함해 총 149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구체적으로 도로 침수 37건, 건물 침수 52건, 차량 침수 1건, 사면 유실 2건 ,하수 불량 14건, 단수 32건, 기타(수목 전도 등) 11건으로 나타났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인 142㎜를 기록,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 무안에선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자연재해와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전남 무안 289.6㎜ △전남 함평 277.5mm △경남 합천 214.7㎜ △전북 남원 213.7mm △광주 209.3㎜ △전남 담양 209.0.0㎜ △경북 고령 202.0㎜ △경남 산청 201.5mm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며칠 뒤 다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또다시 내릴 전망이라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남부지방에 국지성 극한호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시간당 최대 50mm 수준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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