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양동근이 한 종교 행사 참석으로 비난받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2일 양동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널 믿은 내가 XX”이라며 “마음껏 실망하고 욕하라.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다. 내가 XX하긴 좀 그렇지 않냐”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의 얼굴에 욕설과 손가락 욕설을 그린 양동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양동근은 전날인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8~31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대상 여름 캠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게재했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CCM 공연단 케이스피릿(K-Spirit) 멤버인 양동근은 해당 행사에 참석해 음악으로 신앙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뒤 양동근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해당 종교 행사가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목사의 주최로 열린 것이 알려졌기 때문.
이에 대해 양동근의 소속사는 “손 목사와 친분은 없다. 그저 기독교 행사에 초청받아 간 것”이라며 “정치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논란과 오해가 계속되자 양동근은 불편한 기색이 감긴 글을 게재했다. 다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종교 행사에 참석한 영상은 여전히 게재되어 있다.
한편 양동근은 1978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성인이 된 뒤 ‘뉴 논스톱’ ‘네멋대로 해라’ 등에 출연해 연기파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와 3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