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해파리떼 주의' ⋯ 5년만에 다시 나타나

입력 2025-07-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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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최근 다수 목격된 해파리와 유사한 젤리 형태의 해파리. (사진제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 해안가에서 최근 다수 목격된 해파리와 유사한 젤리 형태의 해파리. (사진제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 해안가에 해파리 출현이 다수 목격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주간 모니터링 결과 제주 해상에서 약독성을 가진 푸른우산관해파리가 곳곳에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현율은 지난 5월 0.3%에서 이달 0.7%로 높아졌다.

실제 제주시 계좌읍, 김녕, 함덕, 금능해수욕장 등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를 본 도민과 관광객들의 목격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바다 위 작은 동그라미 모양의 해파리가 수백 마리씩 몰려 떠 있는 모습을 본 이들은 "스티로폼 쓰레기인 줄 알았다", "이렇게 많은 해파리는 처음 본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은 해안가에서 해파리 수거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28일에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를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주 해상에서의 푸른우산관해파리 대규모 출현은 2021년 이후 5년 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해역에 등장하고 있는 해파리는 비단 푸른우산관해파리만이 아니다.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제주 해역에서 강독성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등도 목격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푸른우산관해파리가는 약독성을 지녔지만 어업과 수산에 피해를 입히지 않아 '해파리 주의보' 발령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에 따라 주의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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