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다음 50년 위한 디딤돌 놓았다"

입력 2025-07-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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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1호 은행장
임기 3년 마치고 퇴임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그는 "수은의 다음 50년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행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수은 출신 1호 은행장으로서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치고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탁드렸는데 그 부탁에 응답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임기 중 그는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25조 원 확충 △방산·조선·원전 등 전략 수주 산업 지원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개발금융 도입 △글로벌·자본시장본부 신설 등 정책금융의 기반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우리가 함께 그려온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자 수은의 다음 50년을 향한 디딤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은이 국민경제에서 담당하는 대외정책금융의 성패는 결국 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헌신에서 시작된다"며 "수은이란 이름이 흔들림 없이 서 있는 이유는 은행장 한 사람이 아닌 여러분 모두가 그 버팀목이기 때문"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행장은 아쉬운 점도 언급했다. 그는 "총액 인건비 제도의 경직성으로 여러분의 헌신에 걸맞은 보상을 드리지 못한 것은 최고경영자로서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아쉬움"이라며 "비록 자리를 떠나더라도 이 과제만큼은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끝으로 "저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수은의 다음 여정은 오늘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며 "여러분의 ‘다음’이 언제나 단단하고 빛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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