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은 24일 “참붕어빵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억 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이달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리온은 이날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으며, 해당 사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다.
23일 오후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3624개)을 구매해 자체 조사한 결과 곰팡이는 없었다고 전했다.
오리온 측은 “참붕어빵 전체 생산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에 착수한 결과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제가 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나, 제품 포장지에는 생산 라인까지 표기되지 않아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장 라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을 완료한 상태다.
오리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 공급하는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며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