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메가트렌드 3대 축 키울 것⋯가상자산 발빠르게 대응"

입력 2025-07-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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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첨단 기술 테마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또 K-방산, 고배당주 등 핵심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늘리고 가상자산 제도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영진 전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사 ETF 브랜드 ‘PLUS’ 리브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PLUS를 론칭했을 당시 3조6000억 원이었던 운용자산(AUM)은 지금 6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며 “‘세상을 움직이는 힘’에 주목하며 양적 확대보다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최 CMO는 “‘국지전(국장을 지키는 전사)’ 역할을 자처해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를 전략 ETF로 선정해 모두가 국장을 떠날 때 꿋꿋이 ‘코리아 밸류업’을 외치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그 결과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는 순자산 총액 1조 원이 넘는 초대형 ETF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갈등과 안보 불안은 뉴노멀이 됐으며 K-방산의 부상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올해 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수사업자로 상장한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는 상반기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미국 ETF 시장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고배당주 상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증시 밸류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그 중심에 ‘만년 저평가’로 설움을 겪어온 고배당주가 있다”며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로 고배당주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자산과 관련해서는 가상자산 현물 ETF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최 CMO는 “한화자산운용은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를 편재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발행해왔다”며 “그간 축적해온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금정섭 상무는 “최근 3년간 주요 증시 대비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로 글로벌 증시와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며 “9월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배당 ETF를, 연내 고배당주 모델을 미국 시장에 적용한 ‘PLUS 미국고배당주’ 상장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이후 안정적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도 확충할 예정이다. 금 본부장은 “연금 상품은 배당주 등 주식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주식 기반 배당 상품을 넘어 채권, 멀티에셋 자산배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첨단 기술 테마에서는 인공지능(AI)의 ‘진화 단계별 접근’을 이어갈 방침이다. 금 본부장은 “지난 1년간 AI 발전 단계를 ‘두뇌→사고→행동’으로 구분해 글로벌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휴머노이드·로보택시 ETF를 잇달아 출시했다”며 “트럼프 2.0 시대 경제 블록화에 대응해 상장한 한화그룹주 ETF와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시장보다 한발 앞서 시장 변화를 주도할 첨단 산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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