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AI 접목한 창의행정은?…서울시,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개최

입력 2025-07-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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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2일 시청서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개최
AI 활용 아이디어 발표‧평가…오세훈 “AI를 동료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참여자 및 전문평가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참여자 및 전문평가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시)

올 초부터 대대적인 규제 철폐를 이어오는 서울시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 공유하는 마라톤형 경연 방식으로 진행돼 ‘아이디어톤’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시장단과 전문가․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AI 행정혁신을 견인할 ‘우수 AI 활용 아이디어’ 10건 제안 발표부터 심사, 시상까지 모두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조직의 원리- AI와 함께 진화하는 서울시 행정’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렸다. 오 시장은 이제 AI를 ‘동료’로 인식,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 삼아 새로운 행정 혁신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을 인간의 뇌에 비유하며 지속적인 협업과 경험, 학습이 변화를 여는 출발점이며 스스로 유기적인 연결을 만들어 가는 ‘구성원 중심의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디어톤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10일간 직원 공모를 통해 AI 활용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해 열흘 만에 총 375건의 제안을 모았다. 앞서 올해 들어 두 차례 진행한 공모 기간이 약 한 달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동일 기간 대비 아이디어는 2배 이상 접수돼 서울시 직원들의 AI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 5건 △대시민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5건 등 내부 검토, AI 재단 의견조회를 거쳐 선정된 총 10건이 발표됐다.

‘내부 프로세스 개선’에서는 업무 중 마주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AI 기반 도구와 활용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각 부서는 서울 AI 뉴스맵, 스마트 공사비 산정 시스템, 홍보 전용 GPTs 등 실제 행정에 접목 가능한 사례를 직접 만든 영상을 통해 공유했다.

민원 응대, 돌봄, 안전, 환경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에 AI를 접목한 아이디어로 구성된 ‘대시민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능형 CCTV 활용 안전 강화, 개인 맞춤형 뉴스레터 제작, AI 안부확인 및 스마트 돌봄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제안이 소개됐다.

아이디어톤은 제안자의 발표를 청취한 전문가 평가단 13인과 직원 평가단 100여 명이 즉석에서 현장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70%, 시민 30% 점수를 합산해 분야별 최우수(1건), 우수상(1건), 장려상(3건)을 정했으며, 이 중 최고 득점 제안은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된다.

시는 이날 발표․선정된 제안 중 바로 적용 가능한 행정 서비스 분야 아이디어는 시민이 변화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하고 내부 프로세스 개선 사례는 직원들이 보다 폭넓게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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