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DDP’, 여름밤 물들인다…한복 패션쇼로 화려한 개막

입력 2025-07-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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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DDP’, 올해 처음으로 여름에도 개최
한복 패션쇼 개막…공간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

▲'서울라이트 DDP 여름' 빔 트레이스(Beam Trace) 이미지.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라이트 DDP 여름' 빔 트레이스(Beam Trace) 이미지. (사진제공=서울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한 ‘서울라이트 DDP’가 올해 처음으로 여름밤에도 시민 곁을 찾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TIMESCAPE: 빛의 결’을 주제로 서울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수(水)공간 등 역사적 장소성과 공공공간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기존의 비정형 외벽 중심 전시에 더해 DDP 공원부와 새로 조성된 물길 공간까지 무대를 확장해 보다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7개의 미디어파사드 및 설치작품이 소개된다. ‘라이트 드롭스(Light Drops)’는 한양도성에 유체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플루이드 메모리(Fluid Memory)’와 레이저 아트 ‘빔 트레이스(Beam Trace)’로 구성돼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각적 흐름을 구현한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키네틱 작품 ‘리듬 인 드롭렛츠(Rhythm in Droplets)’와 폴란드 뉴미디어 스튜디오 ‘크사베리 컴퓨터리’의 인터랙티브 설치작품도 선보인다.

DDP 수공간에서는 안개와 레이저가 어우러진 ‘리듬 인 포그(Rhythm in Fog)’, 미래로 흐르는 감각의 파동을 표현한 ‘인투 더 웨이브 오브 라이트(Into the Waves of Light)’ 등 체험형 작품이 여름밤 도심 속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공간은 오는 10월까지 매일 저녁 운영되며, DDP 누리집을 통해 이용 안내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에는 한복 브랜드 ‘금단제’와 ‘오우르’가 참여하는 융합형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DJ 준곽의 공연을 시작으로 현대무용, 주얼리, 플라워 연출, 무용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져 빛과 시간,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는 도시 자체를 감각의 무대로 전환하는 예술적 실험이자 빛과 사람, 공간이 함께 완성하는 공공 미디어 콘텐츠”라며 “서울 성곽과 DDP의 건축미가 어우러져 도시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DDP’는 올해 초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Red Dot, IDEA)를 모두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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