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호우 예보…경기남부·충남 시간당 최대 80㎜ '극한호우'

입력 2025-07-16 2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정안전부, 중대본 1단계 발령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다가 모레 전국에 다시 비가 올것으로 예보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다가 모레 전국에 다시 비가 올것으로 예보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큰비가 내리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은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30~50㎜ 수준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주로 밤 시간대를 중심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200㎜ 이상 누적 강수량이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충남 등에서 ‘호우 긴급재난문자’ 기준인 시간당 72㎜ 이상의 극한호우 가능성을 언급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우량이 72㎜ 이상’이거나 ‘1시간 강우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경기 남부는 17일 밤까지 충남에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비가 시간당 50∼8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특히 충남과 전북 서해안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도 동반될 전망이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공무원 355명, 자치구 인력 30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점검과 정비에 나섰다. 충남도 역시 산사태 위험 지역과 하천·주차장·등산로 등 총 36곳을 통제하고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각 지역에선 호우주의보 또는 호우경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있다. 경기 양주·포천·동두천·연천, 충북 충주·제천 등에도 주의보가 내려졌고, 충남 공주·부여·서천 등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전북 군산, 인천 강화 등에도 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100~200㎜ 수준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울산·경남에 50∼150㎜(부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200㎜ 이상), 호남에 30∼100㎜(최대 150㎜ 이상), 충청(충남북부 제외)·대구·경북·제주에 30∼80㎜(충청 최대 100㎜ 이상) 가량 비가 내리겠다.

따라서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침수, 산사태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32,000
    • -0.05%
    • 이더리움
    • 4,982,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0.35%
    • 리플
    • 3,066
    • -1.67%
    • 솔라나
    • 205,300
    • -0.63%
    • 에이다
    • 686
    • -1.86%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0.43%
    • 체인링크
    • 21,460
    • +0.61%
    • 샌드박스
    • 218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