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상승 전환…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

입력 2025-07-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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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강남구ㆍ마용성 오르고 지방 하락폭 축소
“신축ㆍ재건축 단지 상승세 지속⋯외곽은 제한적”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지방도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집값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 지수가 전월(-0.02%) 대비 0.14%로 상승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0.38%→0.95%)과 수도권(0.10%→0.37%)은 상승폭이 확대했고, 지방(-0.12%→-0.09%)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주요 신축‧재건축 단지 등은 높은 선호도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구축‧외곽지역 소재 단지 등은 상승폭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11개구는 전월 대비 대부분 상승했다. 송파구(2.38%)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2.20%)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2.11%)와, 강동구(1.70%)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강북에선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구(1.66%), 성동구(2.17%), 용산구(1.62%)가 일제히 전월 대비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1.44%, 0.50%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0.13% 하락했다.

연립주택도 서울(0.30%)과 수도권(0.13%)만 오르고 지방(-0.10%)이 내려 전국적으로 0.07% 오르는 데 그쳤다.

단독주택은 서울(0.26%), 수도권(0.20%), 지방(0.04%)이 모두 올라 전국 가격도 0.08%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03%로 전월(0.00%) 대비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6%→0.11%)과 서울(0.15%→0.2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월세는 전국적으로 0.06% 상승했다. 전월(0.05%)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0.24%)은 매매‧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세 상승폭이 확대했고 경기(0.07%)는 광명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성남 수정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외곽지역이나 노후화 단지에 대한 수요가 한정적이나,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임차 수요 증가와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여건 우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세는 상승 전환, 월세는 상승폭 확대 중”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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