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G유플러스, AI 기반 ‘안부살핌 서비스’ 전국 확산 나선다

입력 2025-07-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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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통신 데이터 융합…1인가구 고독사 예방, 민관 협력 모범 사례

▲박종운 한국전력 ICT기획처장이 11일 한전 강남지사에서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과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박종운 한국전력 ICT기획처장이 11일 한전 강남지사에서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과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나선다. 이에 통신 3사 협력체계를 완성하며 고독사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전은 11일 강남지사에서 LG유플러스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민간 통신사 대상 설득과 협업 노력의 결실로, 기존에 협력한 SK텔레콤(2021년), KT(2023년)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참여하면서 전국 통신망 기반의 서비스가 완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전력 사용 패턴과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일정 기간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될 경우 지자체에 즉시 알리는 구조다. 현재 전국 88개 지자체에서 약 1만3000명의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공무원의 전화·방문 업무를 약 86% 줄이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체 서비스 대비 약 69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기기 설치가 필요 없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고,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운영 결과, 지금까지 13명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됐고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는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하며 공공 혁신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전국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운 한전 ICT 기획처장은 “AI와 데이터는 이제 생명을 지키는 인프라”라며 “이번 협력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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