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경찰을 상징하는 로고다. (사진 제공 = 전남경찰청)
사기 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남 현직 경찰관이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됐다.
1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절도·사기 혐의 등으로 전남경찰청 소속 30대 A경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경장은 지난 6∼8일 목포시 죽교동 한 잡화점에서 3차례에 걸쳐 현금 3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잡화점은 A경장이 지난달부터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곳으로, 점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을 빼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경장은 자신이 머무는 숙박업소의 투숙비용 200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업주에게 빌린 3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A 경장은 지난해 12월 사기 사건 피해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불거져 지난 2월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A경장이 빌린 돈을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