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 건설에 국내 최초로 ‘자동 용접’ 기술을 도입하면서 시공 효율성과 현장 안전성 모두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경북권 천연가스 배관 건설 현장에 자동 용접 공법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용접사 고령화와 현장 위험작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시범 도입 후 품질, 경제성, 시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가스공사는 자체 기술 표준과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이번 경북권 적용을 시작으로 다음 달 예정된 충남권 사업에도 확대 적용한다. 향후 수도권 등 전국 공급망 공사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시공 여건에 맞춘 다양한 용접 방식 개발과 특허 출원 등 기술 고도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자동 용접 공법 도입으로 현장 안전사고 위험이 줄고 공정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