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수도권 집값 상승·가계부채 증가…금융안정이 우선”

입력 2025-07-10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연 2.50% 동결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금융안정 기조를 유지했다.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물가가 안정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세는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가 확대된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경기 둔화와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리스크와 금융안정 필요성이 우선순위로 고려된 결과다. 특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동결 배경으로 작용했다.

물가상승률은 6월 중 2.2%로 나타났으며, 근원물가도 2.0%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낮아지며 전체적으로 물가 압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2%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 상승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무역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1300원대 중후반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택시장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과열세를 보이다 정부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성장률 하방 리스크를 고려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되,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삶 만족도 낮으면 '자살 충동' 가능성 최대 5배 높아져 [나를 찾아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벨트 강세 지속
  • 김밥·칼국수도 못 버텼다⋯서민 물가부터 흔들린 1년
  • 유증 성공한 고려아연...내년 주총부터 최윤범 경영권 ‘굳히기’
  • “외국인 관광객 땡큐”…호텔업계, 올해 모처럼 웃었다
  • 뉴욕증시, ‘산타 랠리’ 맞이하나…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 기온 '뚝' 강추위...서해안·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 국제유가, 소폭 하락…미 경제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저울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01,000
    • +0.33%
    • 이더리움
    • 4,337,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4.91%
    • 리플
    • 2,747
    • +0.04%
    • 솔라나
    • 180,700
    • -0.06%
    • 에이다
    • 520
    • -1.14%
    • 트론
    • 408
    • -2.16%
    • 스텔라루멘
    • 315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20
    • -1.62%
    • 체인링크
    • 18,070
    • +0.78%
    • 샌드박스
    • 16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