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첫 폭염경보 발령⋯지난해보다 18일 빨랐다

입력 2025-07-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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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전역에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빨리 발효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5개 반 7명)에서 2단계(8개 반 10명)로 강화했다.

이에 기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5개 반에서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 3개 반이 추가되며 폭염 대응과 상황관리 규모가 한층 강화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폭염시 대피 또는 쉬어갈 무더위쉼터, 기후동행쉼터 등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시 발주 공사장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과 관련된 작업 등 불가피한 때 외에는 오후 2~5시 사이 야외 작업 중단 원칙을 적용한다. 아울러 민간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관련 보호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동노동자에 대해서도 이동노동자 쉼터 2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생수나눔 캠페인을 통해 등 생수 10만 병을 지원하는 등 이동노동자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는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낮의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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